To. 🧸
정식으로 우리 포데이즈에게 꽃을 바칩니다.
미라클이 우리에게 온지 1년이 되었네요.
포르테나가 결성되고 포데이즈를 생각하며
'Miracle : 우리라는 기적' 을 작업했어요.
제가 미라클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 이야기로
우리들의 1주년을 축하하려고 해요.
작업 당시에도 참으로 와 닿고 이입이 잘 된 가사인데
지금 다시 듣고 불러도 그 때의 감정들이 살아있네요.
긴 어둠 속에서 늘 기도했었죠.
'나를 지켜달라고'
기적처럼 그때 그대를 만났죠.
모든 것이 분명해졌죠.
혼자가 아닌, 그대와 나
비로소 우리죠 !
포데이즈를 만나기 전에 저는 활동을 하면서 '내가 설정한 이 방향이 맞겠지'라는 막연한 생각과 함께 홀로 음악 생활을 마냥 열심히 했었죠. 그러면서 늘 '나는 할 수 있어'라는 나의 믿음이 그리고 홀로 헤쳐가는 이 상황에서 나의 마음이 약해지지 않기를 기도했었고,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나의 음악이 때 묻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했었어요. 그렇게 열심히 음악 활동을 헤쳐 나아가던 때 팬텀싱어를 만났고, 포르테나를 만났고, 그대를 만났어요! 그대는 바로 ForDAYS!
포데이즈를 만나고 좋은 음악을 더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고, 음악으로서 교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더라고요. 근데 그 과정이 한 번도 피로하게 느껴진 적이 없고 분명하게 '내가 이 일을 사랑하는구나'를 느끼게 해줬어요. 지금도 진행형이고요. 그리고 분명히 포데이즈는 나에게 음악의 영감이고, 삶의 활력소인 것도 알았어요.
그래서 혼자가 아닌 포데이즈와 나! 비로소 우리!
요즘 제 삶에서, 제 음악에서 느끼게 돼요.
이런 생각을 하면서 미라클을 부르면
늘 가슴이 뭉클하고 항상 제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
기적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.
다시 한번 우리에게 운명처럼 기적처럼 와준
미라클 1주년 축하해요!🦋
From. 🐨(🥷🏻)